더 잘하고 싶어서, 다시 리액트부터

지금까지 5주동안 만든 앱에 여러가지 기능을 최대한 쑤셔박았는데, 몇가지의 오류가 있었다.

로그인/회원가입 기능은 구현했지만, 회원가입 후에 바로 로그인된 메인화면으로 이동되는 것을 구현하지 못했고,

로그인 기능 역시 유지 기능이 없어 매번 앱을 켤 때마다 새로 로그인을 해야 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로그인과 회원가입을 구현하는데에는 성공했지만,

로그인을 해서 즐길만한 추가적인 컨텐츠가 전혀 없다는 것.

애초에 기존에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수집한 고양이사료 (그것도 건사료에만 한한...)를 json으로 예쁘게 뿌려주는 것이 전부인 앱을 하나 만들었다고 현업에서 이걸 제대로 써먹을 수 있을리가 없잖...ㅠㅠㅠ

마침 앱개발종합반 튜터님과 1:1 상담시간을 스파르타에서 마련해주셔서, 좀 더 깊은 얘기를 나눌 수가 있었다.

나의 가장 큰 고민은 매년 컴퓨터 전공 졸업자들과 각종 학원에서 배출하는 컴퓨터 전공자가 몇명인데, 내가 이 나이에 뛰어들어서 현업에 종사할 수 있을까... 였는데 튜터님 말씀으로는 어쨌거나 프로그래밍이라는 직종이 파이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고, 자료구조, 대수학 등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진 전공자들은, 미적인 감각도 필요하고 실상 전공 내용 중 초기에 배우는 html/css/js 등을 진로로 택할 이유가 별로 없다는 것. (제가 멋대로 해석한 것이니 튜터님은 잘못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과 경쟁한다기 보다 나처럼 비전공자인 사람들과 경쟁한다 보는 것이 더 적확하다는 말씀.. 

뭐 암튼 그래서 리액트 네이티브(feat. 엑스포)와 jsx 문법에 좀 익숙해졌고 그럴듯한 결과물도 낼 수 있는 수준에 왔으니, 리액트라는 것을 내 스펙으로 만들려면 지금까지 취미반처럼 들어온 것 가지고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스파르타 코딩클럽의 리액트 강의를 듣기로 결정했고, 꽤 오랜 고민 끝에, 리액트 기본반이 아니라 심화반을 들었다.

그 이유는... 리액트 기본반에서 다루는 styled-components, moment 등의 패키지를 이미 스스로 찾아서 학습한 상태였고, 로그인 기능(+파이어베이스 인증기능) 역시 독학으로 어떻게 구현해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로그인유지/SEO 등의 개념을 다룬다고 목차에 쓰여있었기 때문에, 기본반에서 배워서 기반지식으로 갖고있어야 할 리액트 지식은 많이 부족하지만, 금방 따라갈 수 있을거라 믿었기 때문..

이제 1주차 숙제까지 제출하고 1주차를 마쳤다. 나름 빠르게 진도를 나간것이긴 하지만, 아직 뭔가 감이 안 잡힌다. 일단 React-Native에서 구현하는 방법을 알게 된 props와 attributes가 React에서는 용어가 다른 경우가 있어 꽤 애를 먹었고, (secureTextEntry, onPress 등) 그러다보니 숙제 하나 푸는 데도 꽤나 애를 먹었다. 그리고 숙제해설 영상을 보니 나랑 다르게 접근하신 부분들이 많아 좀 혼란스럽기도 했다.

그래도 일단은 1주차 숙제까지 능숙...하게 해낸 것에 스스로를 칭찬하며!

튜터님도 튜터님 고양이 자랑에 바쁘시니 나도 내 고양이로 테스트이미지를 사용했다 내 고양이 체고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