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코딩클럽 제1회 스파르톤 생존일지 01.

혼자서 집에서 하는 코딩이 집과 침대만 오고가다보니 나태해지는 것 같아 스파르타코딩클럽에서 진행하는 스파르톤에 참여했다! 게더라는 재미있는 사이트를 이용해서 라이브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협업하는 느낌(사실 각자 자기 할 일 하는거지만)을 받으니까 뭔가 스타트업에서 줌채팅으로 일하는 느낌이잖앟ㅎ 넘 재미있어요 9시부터 9시간 동안 진행할 예정이라 1시간마다 생존일지를 올리려구요 화이팅!!

ps. 꼬리가 자꾸 화면으로 들어와서 조원분들의 예쁨을 받았다. 나는 코로 꼬리 털이 다 들어왔다....ㅂㄷㅂㄷ

PM 09:00 코로나 시국에 실업급여 받으면서 쉬려니 사람들이랑 대화하는 것도 오랜만인 느낌ㅎㅎ 재미있다.

PM 10:00 우선 지난번에 개발한 앱에 사용할 JSON 데이터를 다듬어볼 생각

PM 11:00 아직 졸리진 않다. 근데 낮에 샐러드 하나 먹은게 고작이라 배가 고프당.. 배민에 치킨시켰단..

AM 12:00 99명의 스파르톤 참가자들과 골든벨을 했다 텐션 너무 높아 마치 저세상 텐션인 매니저님이 문제를 내주셨다(덕분에 졸음이 싹 가셔따). 다 스파르타 관련된 문제(...)였는데, 답 한번 입밖으로 내지 못하고 져버렸다. 99명이 슬랙에서 빨리 답을 내려고 계속 새로고침을 하니 앱이 버벅거려서 답을 입력할 수가 없었다ㅜㅠ 장비빨 딸려서 한마디도 못함.. 골든벨 문제 풀려니까 치킨이 와버려서 화면을 끄고 조용히 먹었다 ASMR 하듯이 천천히 먹음.. 그냥 마이크 끄면 됐는데 왜 그랬지 핳

AM 01:00 직접 손으로 조사한 json 데이터로 앱을 구성하려니 너무 부실해 여러 데이터를 업데이트 해주고 있는데, 나 pandas 잘 모르는거였구나... 아는게 없었구나... 새삼 배운다. 늘 하는 코딩이지만 이렇게 9시간을 딱 정해놓고 확 불태우고 잘 생각을 하니까 집중이 잘되는것같다. 평소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컴퓨터에 앉아서 밍기적대다가 헬스갔다와서 밤늦게 갑자기 버닝하고 새벽에 잠드는게 루틴이라.. 평소에도 시간표를 짜서 9시간 정도만 불태워보는게 좋겠다. 스파르타 매니저님이 살아계신가 하고 전화주셨다ㅋㅋㅋ

AM 02:00 평소에도 이 시간엔 코딩을 하고있을 시간이라 익숙하긴 한데, 스파르톤 게더 맵에서 나오는 타닥타닥 모닥불 소리와 다른 용사님(!)들의 화이트노이즈를 들으며 하니 카페에 모여서 각자 공부만 하는 친구들끼리 모여있는거같다. 정신은 멀쩡하다. 다만 json 데이터->panas DataFrame ->데이터 가공->DF merge 작업을 계속하고 있노라니 이거랑 내가 직접 찾아서 표 만드는거랑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얍샙이만 떠오른다. 하 아니야 나는 데이터도 데이터지만 코딩 실력 늘리려고 지금 프로젝트 하고 있는거잔ㅎ아... 집중하자

AM 03:00 으왕 벌써 세시!! 갑자기 게더에서 트랙 달리기함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진심으로 열심히 달림ㅎㅎ 

AM 04:00 이제 pandas 데이터 가공이 좀 손에 익네... 어느세월에 이 작업을 끝마치누.. 그래도 고지가 보인당

AM 05:00 세에상에 시간이 너무 빨라 벌써 5시잖아? 근데 아직 쌩쌩하다 그렇다 실업급여받으며 코딩만 하며 사는 사람은 밤새 코딩을 해도 피곤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AM 06:00 진짜 밤새도록 코딩을 해버렸다! 하기 전엔 9시간동안 뭐하지 했는데 생각보다 하려던 일을 많이 해놨고 편안히 잠들 수 있을거같다ㅎㅎ 맨날 세시쯤에 누워서 잠 못들고 6시에 겨우 잠드는 수면제 라이프에서 오히려 카페인 빠짝 충전하면서 불태우니까 새롭고 재미있네..ㅎㅎㅎ 마지막까지 낙오자 한명 없던 99명의 수강생들과 튜터님 매니저님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아직도 코딩 안배웠어? 5만원 깎아줄께 형아만 믿어